반응형
그릉이가 아직까지 발작을 하지 않았다. 오늘 아침에는 밥 먹고 약 먹고, 가만히 앉아있는데 머리가 떨리는 것을 보았다. 머리 떨림은 크지 않고 가만히 보고 있으면 눈으로 확인될 정도의 떨림이었다. 이것이 발작을 하기 전 증상인지, 다른 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, 그동안 그릉이를 지켜보았을 때, 이것은 발작하기 전 전조 증상이라고 생각했다.
꼭 이러다가 얼마지나지 않아 발작을 했다. 오늘도 그것을 보고 눈을 감기고 엄지 손가락으로 눈을 꾹 눌러 주었다. 이것은 발작을 할 때, 발작 시간을 줄여주는 방법인데, 눈꺼풀을 닫고 눈을 눌러준다는 생각으로 눈을 눌러주면 뒤쪽을 지나가는 부교감 신경이 항진이 되어, 실제로 발작을 덜 하게 된다고 한다.
그리고 집에 커튼을 다 치고 집안을 어둡게 하여 그릉이가 안정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.
지금까지의 그릉이의 행보를 봤을 때, 조만간 다시 한번 발작을 할 것 같다.
원래 발작 주기는 정확히 한 달이었다. 지금은 두 달째 발작을 하지 않고 있다. 약을 먹는다 해도 발작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, 발작 주기를 늘리는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. 조금만 더 벼텨서 3달까지는 주기를 늘렸으면 좋겠다.
2021. 4. 8 그릉이 발작 전조 증상 끝.
728x90
반응형
'나폴애옹 > 고양이 발작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고양이 발작] 그릉이 발작 진행사항 (투약 382일차) (2022. 1. 20) (0) | 2022.01.20 |
---|---|
[고양이 발작] 그릉이 다섯번째 발작 (투약 121일차) (2021. 5. 4) (0) | 2021.10.14 |
[고양이 발작] 그릉이 네번째 발작 (투약40일차) (2021. 2. 12) (0) | 2021.09.14 |
[고양이 발작] 그릉이 새해 MRI 촬영 (2021. 1. 2) (0) | 2021.09.09 |
[고양이 발작] 그릉이 세번째 발작 (2020. 12. 30) (0) | 2021.09.08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