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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그릉이가 아직까지 발작을 하지 않았다. 오늘 아침에는 밥 먹고 약 먹고, 가만히 앉아있는데 머리가 떨리는 것을 보았다. 머리 떨림은 크지 않고 가만히 보고 있으면 눈으로 확인될 정도의 떨림이었다. 이것이 발작을 하기 전 증상인지, 다른 문제인지는 알 수 없으나, 그동안 그릉이를 지켜보았을 때, 이것은 발작하기 전 전조 증상이라고 생각했다.

 

 꼭 이러다가 얼마지나지 않아 발작을 했다. 오늘도 그것을 보고 눈을 감기고 엄지 손가락으로 눈을 꾹 눌러 주었다. 이것은 발작을 할 때, 발작 시간을 줄여주는 방법인데, 눈꺼풀을 닫고 눈을 눌러준다는 생각으로 눈을 눌러주면 뒤쪽을 지나가는 부교감 신경이 항진이 되어, 실제로 발작을 덜 하게 된다고 한다.

 

 그리고 집에 커튼을 다 치고 집안을 어둡게 하여 그릉이가 안정을 할 수 있게 해주었다.

 

발작 전조 증상 보인 그릉

 

회복중 그릉

 

지금까지의 그릉이의 행보를 봤을 때, 조만간 다시 한번 발작을 할 것 같다.

 

원래 발작 주기는 정확히 한 달이었다. 지금은 두 달째 발작을 하지 않고 있다. 약을 먹는다 해도 발작이 없어지는 것이 아닌, 발작 주기를 늘리는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. 조금만 더 벼텨서 3달까지는 주기를 늘렸으면 좋겠다.

 

 

2021. 4. 8 그릉이 발작 전조 증상 끝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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